통영 가볼만한곳 미륵산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와 전망대 |
새벽일찍 통영 이순신공원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출발하였다.
서서히 떠오르는 태양은 식었던 가슴에 희망과 열정을 다시 심어준다.
밤새 작업을 마친 어선들이 항으로 돌아오는 소리가 마치 천둥소리 같았다.
이 정도의 수에도 심장이 놀라 뛰는데 우리 수군앞에 나타난 왜선함대에 병사들은 얼마나 놀랐을까.
국내 관광분야 최고의 상인 '2014 한국 관광의 별' 수상한 경남 통영의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가 기하급수적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한국 관광의 별은 우수관광자원과 사례를 발굴하여 국내 관광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통영케이블카는 올해 관광의 별 11개 부문 중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에 선정되었다. 통영 미륵산의 아래와 정상 1,975m를 운행하는
한려수도 케이블카 공사는 국비 지방비를 포함해 173억 원이 투입돼 2002년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8년 4월 18일 개장 이후
2010년 3월 누적 탑승객 200만 명을 기록했고,
2010년 12월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가 개통된 이후 통영을 찾는 관광필수코스가 되어 2011년 6월에는 하루 입장객 1만 명,
2014년 10월 누적 탑승객 800만을 돌파하여 "통영"이란 브랜드의 가치를 높였고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각되었다.
통영케이블카는 스위스의 최신기술에 의해 설치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2선(bi-cable) 자동 순환식 곤돌라 방식으로
특히 중간지주가 한 곳에만 설치되어 승차감이 아주 좋으며 8인승 곤돌라가 쉴 새 없이 승객을 나르기에 오래 기다리는 불편함도 없다.
하부역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역사에 도착하면 전망대와 식 음료 판매점이 있으며
미륵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등산길도 목재덱으로 설치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미륵산은 한국 100대 명산의 하나로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라는 가사로 유명한 "향수"의 작가 정지용 시인이
일찍이 "나는 통영포구와 한산도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내 문필로 표현할 능력이 없다"고 할 만큼 멋진 전망을 자랑한다.
미륵산전망대에 올라서면 한려수도의 여러 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 날씨가 아주 좋은 날은 저 멀리 대마도까지 볼 수도 있다.
상부역사 전망대에는 등산을 할 수 없는 노약자, 장애인 등이 힘을 들이지 않고 쉽게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미륵산에 올라
한려수도를 조망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신선대 전망대에 도착하면 이곳에는 느린 우체통 "캐순이"와 "케통이"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케순이는 1년 뒤에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이며, 케통이는 사연우체통인데 각종 사연을 담거나 특별이벤트를 하는 우체통이다.
신선대 전망대에서 출발하여 통영상륙작전 전망대를 거치면 미륵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미륵산 정상에는 "미륵산 461m"라는 높이 1m 남짓한 표지석이 있는데,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등산객들로 긴 줄을 이루고 있다.
일몰이 점점 다가옴을 느끼며 통영의 저녁노을 관람명소인 달아전먕대로 향한다.
저넉노을을 바라보며 하루하루의 순간들이 너무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알게 된다.
통영에서의 알찬여행 지금 이순간 소중한 추억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