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남도

다시 오른 백두산

워크뷰 2015. 1. 15. 01:45


 여권 없이 갈 수 있는 백두산 대한민국에도 있다 백두산 누리길로 떠나는 김해 백두산


2015년 첫 산행은 민족의 영산인 함경도 백두산과 이름이 같은 경상남도 김해 대동면에 있는 백두산을 찾았다.

그러고 보니 김해에는 백두산도 있고 천지 못 과 천지 폭포가 있는 무척산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입소문을 타고 나가 전국에서 많은 여행객이 김해의 백두산과 무척산 천지를 찾고 있다.

김해의 백두산은 낙동강 하류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 올라서면 넓게 펼쳐진 김해평야와 시원한 낙동강 물줄기가 시야를 확 트이게 하여준다.


김해 백두산으로 가는 방법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2가지가 있다.

1, 김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김해경전철을 타고 불암역에 내려 부산시내버스 125번으로 환승한후 대동초등학교에서 하차하면 된다.

    불암역에서 125번 부산 시내버스는 첫차 06:00부터 막차 21:20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2, 부산 구포역에서 부산 시내버스 125번을 타고 대동초등학교에서 하차하면 된다.

   구포역에서는 첫차가 06:45분부터 운행되며 막차는 22:05이고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대동초등학교에 도착한 후 백두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대동초등학교 정문을 통과하여 학교 우측의 등산로 입구로부터 시작하는 방법과,

대동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대동파출소 방향으로 가면 늘푸른전원교회 다음 골목길로 들어서는 방법이 있다.




오늘은 후자의 길을 따라 늘푸른전원교회부터 등산로를 정하기로 하고 백두산을 향하여 올라간다.

마을 입구에는 부산 동명대학교 학생들의 봉사로 그려진 벽화가 있다.






자그만 다리를 건너 계속 이어지는 경사를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백두산 정상에 다다른다.

대동초등학교에서 출발하여 성인 걸음으로 1시간 20분이면 백두산 정상에 도착하는 것이다.

백두산을 너무 쉽게 오르는 느낌도 있지만, 오히려 이런 길의 특성 때문에 김해시에서는 백두산에 누리길을 조성하게 되었다.

일명 백두산 누리길 이며 아직 한창 조성중에 있다.



백두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김해평야와 낙동강은 감탄을 자아낸다. 

낙동강 너머로는 부산의 아파트단지가 산 아래를 가득 메우고 있고, 낙동강은 푸른 물결을 발하며 유유히 흐르고

김해평야에는 비닐하우스가 햇빛을 반사하고 있다.

백두산 정상에서는 동서남북으로 사방이 탁 트여 더욱 보는 이로 하여금 숨통이 트이게 한다.

산행시간이 짧다 보니 가족단위로 운동 삼아 올라오거나, 등산객은 길을 연장하여 멀리 신어산까지 가서 은하사를 통하여 

김해 인제대로 내려가는 코스를 선택하기도 한다.





백두산 정상에서 전망을 관람한 후 이제 다시 대동초등학교로 하산하는데 올라온 방향과는 다른 방향이며 

대동초등학교를 기점으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로 이동한다.



백두산 육형제송



백두산 정상부터 이곳 안내판까지는 편백의 길이다.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원명사


편백의길 안내판부터 명상의길 안내판까지는 명상하면서 걸을수 있는 구간이다.




명상의길 안내판부터 가야의길 안내판까지는 가야의길로서 가야역사를 한눈에 알아볼수 있게 조성하였다.

백두산 누리길 조성사업으로 하산하는 길은 편백의길, 명상의길, 가야의길을 지나게 되는데,

편백의길은 1.5km이며, 명상의길은 0.6km, 가야의길은 0.9km 구간이다.



대힌민국에서 백두산의 감동을 느끼고자 이곳을 찾는 여행객이 많아지자 등산로 정비사업을 통하여 만들어지고 있는 백두산 누리길은 

이제 봄이 찾아오면 아름다운 꽃향기와 나비들이 춤추는 걷기만 하여도 힐링이 되는 걷기 명소가 될 것이다.




 여권을 소지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갈 수 있는 대한민국 김해 백두산.

이번 주말에는 가족 혹은 연인이 손을 잡고 백두산 정상에 한번 올라가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