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 영월 단종 유배길에 만나는 방울재
영월에는 다양한 길이 있습니다.
그중 단종대왕의 유배길은 많은 사람이 함께 걸어보는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단종의 발자취를 잘 살펴볼 수 있는 유배길은 통곡의 길과 충절의 길 그리고 인륜의 길이 있으며,
통곡의 길은 솔치재와 어음정, 역골, 주천 3층석탑을 거치며,
충절의 길은 군등치와 방울재, 배일치마을을
인륜의 길은 배일치재와 옥녀봉, 청령포입니다.
방울재
돌아오지 못할 강을 향해 가다
험한 군둥치는 지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험난하였습니다.
단종대왕은 이곳을 지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을 애써 지우며
터벅터벅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억울하고 서러워 도망치고 싶은 단종대왕의 마음을 아는 듯 단종대왕이 타고 있던 말에서
말방울이 떨어졌습니다.
그 후로 이곳을 '방울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공원으로 꾸며놓았는데요
여기 저기 솟아있는 기암괴석은 인공적으로 이동 설치한것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모양은 마치 병풍처럼 보이며 어떤 것은 동물의 모양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자연의 신비함에 감탄하게 됩니다.
여기에 있는 암석들은 카트스트지형에서 볼 수 있는 카렌으로 석회암지대에 발달된 용식 지형의 일종이랍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이 암석에 내려오면 조직이 약한 부분을 따라 용식구가 파이는데요
카렌은 토앙침식이 가속화된 결과 용식면이 지표에 노출된 현상을 말하는데요
석회암이 용식되어 생긴 크고 작은 바위들이 무리 지어 있는 지형을 카렌펠트 또는 라피에라고 하며
라피에는 비교적 넓은 규모의 석회암층이 노출된 곳에서 볼 수 있고 고산지대에도 잘 발달되어 있답니다.
방울재 한쪽에 공중화장실이 있으며
들어서는 순간 예전 군대식 화장실에 고급 타일을 붙여 놓은 모습이었습니다.
기암괴석 주변으로 풍차와 고성을 조성하여놓았는데요
이곳을 잘 만들어 여행자의 쉼터로 만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탑에 대한 설명이 있어 읽어보니
이 탑은 21세기를 열어가는첫해에 탑을 받치고 있는 큰 기둥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며,
그위 3개의 큰 탑은 강원도 영월군과 서면을 또 다른 작은탑으로 만들었으며,
또 다른 작은탑 17개는 우리 면의 행정리를 뜻하고 있으며
국토의 아름다움과 나라 발전을 기원하면서 우리 면민 뜻을 담아
2000년 8월 부터 2001년 5월까지 정성을 다하여 쌓은 탑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노거수 아래에는 피크닉테이블을 설치하여 여행자가 이곳에서 쉼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놓았는데요
저기에 앉아 커피 한잔 하고 싶어 집니다.
정자도 있어 운치를 느끼며 여행을 즐길수 있게 하여 놓았습니다.
정자에서는 가야금 소리를 들어야 좋은데 어떤 행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방울재 주변의 기암괴석은 그냥 보는것만으로도
마치 또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가지기에 충분합니다.
여러 개의 피크닉 테이블이 있어 마음 편하게
안자 쉴수 있게 하여 놓은 방울재입니다.
방울재공원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산 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