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정자 여행 삼계면 관수정
물의 맑음을 보고 나쁜 마음을 씻는다.
장성 여행에서 찾은 관수정
관수정 앞은 넓은 주차장과 버스정류장이 있어 자가용을 가지고 와도 좋으며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찾아오기도 편리한 곳입니다.
관수정 벽면에는 여러 개의 공덕비가 놓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장성 관수정입구는 천방 마을이라는 표지석이 놓여 있어 마을 입구에 자리한 정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장성 관수정앞에서 보이는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관수정에 대한 안내판이 있으며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00호로 1984년 2월 29알 지정되었으며
장성군 삼계면 천방 길 5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관수정 솟을외문
현판과 벽면에 관수정이라는 글이 있는데 벽이 빨간 벽돌로 올려져 있어
고전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솟을 외문을 통해서 바라본 관수정의 모습입니다.
정면 3칸, 측면 1칸이며 팔작지붕의 겹처마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초석은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한 덤벙 주초였으며
자연석 위에 자연석의 무늬에 맞게 깎는 그랭이질을 한 다음 원주형 기둥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하면 기둥과 초석이 서로 맞물려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
왼쪽 2칸은 마루를 깔았으며 오른쪽 1칸은 방을 두었으며
문은 양개 띠살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4 분합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당에는 세 개의 비석이 놓여 있습니다.
이도의 등불, 관수 정기, 지지당 가훈,
마루 쪽에는 정면은 사람이 드나들 수 있게 개방하였으며
측면에는 낮은 평 난간을 돌렸으며 뒷면 즉 배면은 벽으로 만들었습니다.
배면에는 판문이 달려 있어 이 문으로 툇마루로 이동이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관수정은 맑은 물을 보고 나쁜 마음을 씻는다는 뜻으로 정자의 내부에는 당 시대 친우인
홍언필, 전안국, 성세창, 김인후, 임억령 등의 제영이 다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편액이 걸려있는데
그중 지지당 송흠의 친필 시
취중건상인을 해석한 글을 올려 봅니다. 이 편액은 왼쪽 상단에 있는 것입니다.
한 평생 필연코 술 취해 있을 것인가
봄날 대낮에 사립문 닫치고 옥산이 무너지네
어느 곳 명승이 나를 뵙기 원하는가
잠시 눈을 뜨고 서로 바라 볼뿐
시산에는 최사문만 있을 뿐
이 밖에는 아는 자가 없었다
지지당이 취하여 글씨를 씀
여러 관직을 거치며 1534년 전라도 관찰사가 되었으나
다시 노모를 위해 왕의 특허로 집으로 돌아가신 분
그는 101세를 산 어머니에 대한 효성으로 7차례나 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장성 정자 여행에서 만나 관수정
청백리를 만나고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양식의 멋스러움도 볼 수 있는 행복한 여행입니다.
관수정
전남 장성군 삼계면 내계리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