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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교육지원청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꿈길체험터 황룡딸기

워크뷰 2020. 1. 29. 19:02

전남 장성교육지원청 꿈길 체험터  황룡딸기 전남 장성교육지원청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꿈길 체험터  황룡 딸기

 

장성군 청소년들의 직업체험에 대한 이해와 개개인의 성격에 맞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황룡 딸기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곳은 장성교육지원청, 장성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그리고 체험터가 서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청소년들이

미래 직업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진로에 대해 탐색하며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꿈길 체험터에서는 지켜야 할 안전수칙이 있는데요

특히 안전이 우선이며 여러 가지 장비를 비롯하여 시설물에 대한 사용방법을 잘 듣고

지정된 순서에 따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닐하우스가 겉으로 보기엔 자그마하게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와 보니 엄청 깁니다.

200m 정도는 되어 보이는데 이곳을 경영하시는 황룡 딸기 농부는 딸기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며

부지런히 딸기를 관리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일반 딸기농장에서는 보기 힘든 스탠드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농부가 땅에서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서서 일할수 있기에 작업의 능률이 크게 오른답니다.

 

시기가 추운 겨울이라 비닐하우스 안에는 꿀벌들이 열심히 꽃가루를 수정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계절에는 비닐하우스 옆 창문을 트면 여러 가지 날벌레들이 와서 꽃가루를 수정하여주지만

겨울에는 오직 이 꿀벌만이 꽃가루 수정을 할 수 있으니 이 꿀벌들이 딸기 농부에 있어서는 귀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부족한 겨울 꽃꿀을 대신하여 사양꿀을 먹이로 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겨울철에 이렇게 탐스런 딸기를 맛볼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신기합니다.

한입 메어 먹어보니 당도가 얼마나 높은 지 마치 꿀을 먹는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겨울철에 딸기를 먹으면서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겨울철에도 이렇게 싱싱한 딸기를 먹을 수 있게 되었을까 생각해보니

얼마 되지 않은 세월인 것 같습니다.

어릴 적 읽었던 전래동화가 떠오릅니다.

산딸기와 이방의 아들이라는 동화인데요

추운 겨울 어느 날 사또가 이방에게 산딸기를 구해오라고 지시합니다.

 그러나 이방은 걱정이 앞서며 결국 앓아눕고 맙니다.

 

이에 이방의 아들이 사또를 찾아가 지금 아버님이 뱀에게 물려 산딸기를 구할 수 없다고 하니

사또가 버럭 화를 내며 이 겨울에 뱀이 어디 있느냐고 하자

이에 이방의 아들이 그럼 사또 나으리 이 겨울에 산딸기는 어디에 있습니까 라고 하여

사또를 할 말없게 만든 동화가 있는데 아이의 효심이 아버지를 살리게 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변하여 한겨울에도 황룡 딸기로 오시면 겨울딸기를 맛볼 수 있으니

세상이 너무나 좋아졌습니다.

겨울에도 구할 수 있는 황룡 딸기가 있는 곳은 황룡권역 농촌마을이며

마을 입구에 황룡딸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찾기는 참 쉽습니다.

 

장성 황룡딸기 바로 옆에는 장성 가볼만한 곳인 요월정 원림이 있습니다.

이곳 장성 요월정 원림은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꽃이 피는 계절 여러분도 한번 방문해 보시면 그 멋진 모습에 반하실 것입니다.

 

요월정으로 오르는 길에는 황룡정이있어 전망을 보기에 도 좋으며 바로 옆 계단에는 

황룡 두 마리가 입에 여의주를 물고 이곳을 오르는 여행객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요월정 원림은 전라남도 기념물 제70호이며

조선의 명종 때 공조좌량을 역임한 사복시정 김경우(1517~1559)가 1550년대에 산수와 벗하며 풍류를 즐기기 위하여

만든 것입니다.

당대의 명사인 하서 김인후(1510~1560), 고봉 기대승(1527~1572), 송천 양응정(1500년대)등이 시를 읊고

놀았던 곳이지요

 

황룡강의 북서쪽 기슭 위에 강 쪽으로 세워진 요월정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축물이랍니다.

2개의 방과 동쪽으로 마루가 이어져 있어, 정자라기보다는 당에 가까운 건물로 보입니다.

현재의 모습은 1925년에 고쳐지었으며 바로 앞에 강이 있어 좋은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주변의 송림 사이에 중국의 원산종인 배롱나무가 100여 그루나 군식하고 있어 여름철이면

무릉도원을 연상시킵니다.

 

사또가 겨울철에 산딸기가 먹고 싶다고 하면 이제는 이방과 이방 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겨울철 딸기를 먹고 싶다면 황룡 딸기로 오시면 언제든지 겨울딸기를 구할 수 있습니다.

요월정에 올라 경치도 바라보시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황룡 딸기 찾아가는 길

요월정 원림 바로 옆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