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여행 문화재 탐방 돈수재
영덕 오십천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조선 중기의 유학자 김덕유의 재실을 만날 수 있다.
조선 중기의 유학자 김덕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돈수재이다.
마을 주변은 주민들이 나와서 잡초제거를 하고 있다.
잡초 제거하는 기계의 엔진 소리가 귓가에 윙윙거린다.
마을 주민들이 일하는 곳을 벗어나 마을 안 길을 따라가니 돈수재가 나타난다.
이곳 돈수재는 조선 중기의 유학자 김덕유(金德裕:1694∼1767)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하여
1804년(순조 4)에 김정련(金鼎鍊:1783∼1862) 등 수안김씨(遂安金氏) 후손들이 세웠다고 한다.
담장 너머로 보이는 재실이 보통 건물 1동만 있는 재실과는 다르다.
1995년 12월 1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16호로 지정되었다.
이곳 돈수재를 찾아가는 방법은 내비게이션에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묵방길 302-16이라고 입력 또는 돈수재라고 하면 나온다.
대문이 없어 마당으로 바로 들어 올 수 있어서 좋았다
"ㅁ"자형 건물로 정면 6칸, 배면 4칸, 측면 5.5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이다.
그러나 실내로 들어가는 중문간이 잠겨있어 안으로 들어가 보진 못하였지만
규모로 보아 내부의 모습이 상상된다.
마당에서 중문간을 바라보았다.
중문간을 중심으로 왼쪽에 사랑채, 오른쪽에 문간방과 부엌·아랫방이 있으며 그 뒤에 안채가 있다.
정면의 사랑마루와 아랫방이 양쪽으로 돌출되어 양날개집 형태를 이루고 있다.
보존 상태가 양호해서,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고 한다.
현재 이곳은 1980년 새로 고쳤으며, 영덕에 대대로 거주하는 수안김씨 부장공 제삼파의 종택으로 사용되고 있다.
초가지붕을 하고 있는 이곳은 디딜방아가 놓여 있다.
디딜방아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돈수재
돈수재 주변으로는 예전에 쓰였을 물품들이 놓여 있다.
최근에 보수한 흔적이 보인다.
창호가 역시 멋지다
옛것이 이렇게 좋은것이거늘
중문간에서 바라본 맞은편 집 담장은 무너져내려 응급조치를 한 것이 보인다.
돈수재 배롱나무 근처에는 리어카 주위에 잡초가 가득하다
영덕여행 돈수재
경북 영덕군 지품면 묵방길 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