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충의사 정기룡장군 사당 상주여행
상주 충의사에는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큰 공을 세운 정기룡장군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사당입니다.
경상북도 상주시 여행 중 들리게 되는 정기룡장군(鄭起龍, 1562~1622) 사당 충의사는
상주시 사벌면 금흔리에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는 상주 충의사는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정비가 잘되어 있는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대형버스 주차장과 소형 차량 주차장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은 고풍스럽게 안 담을 설치하여 더욱 보기 좋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깨끗합니다.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뜻이지요.
상주 충의사의 입구 모습입니다
잘 정리된 잔디밭을 보니 마음마저 차분하여지는것 같습니다.
정기룡장군 유적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나와있습니다.
1974년 지방문화재 기념물 제13호로 지정이 되었으며, 처음에는 작은 사당이었으나 1978년 호국선현유적지 정화사업으로
사당, 전시관, 내외삼문, 기념비, 관리사무소 등을 세워 확장 정비하였답니다.
유적지 안내도를 보면 그 규모를 알 수 있는데요
사당, 충의재, 충렬문, 전시관, 기념비, 중의문, 관리사무소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상주 충의사로 들어가는 외삼문 충의문입니다.
관람 시간은 09:00~18:00이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외삼문에서 바라본 내삼문과 전시관의 모습입니다.
정기룡장군 유적 정화기념비
기념관을 바라보며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입구에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정기룡장군 유물이 많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유물은 국가지정문화재로서 보물 제666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정기룡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으며
여러 가지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사용되었던 칼 복제품
옥대와 홀
1620년 제작된 유품으로서 장군께서 조복에 사용하던 요대(복제품)입니다.
길이는 157cm. 폭 4.5cm이며 보물 669호입니다.
매헌실기판목 58판
1718년(숙종44) 장군의 생애와 공적을 책으로 박아내던 판목이며, 장군의 호(매헌)에 따라 매헌실기라 하였답니다.
금산(현 김천)싸움에서 포로가 된 경상방어사 조경 장군을 구출하는 장면입니다.
시호를 받은 교지 보물 669호
1773년(영주 49) 장군이 순직한 뒤 151년 만에 전란을 당하여 많은 전공을 세워 굳은 결의로 나라에 충성했다는 뜻으로 충의란 시호를 받게 됩니다.
공로패
1598년 4월 18일(선조31)장군이 총병관 재직시에 왜군격퇴에 대한 공을 치하하고 기리는 뜻으로 명나라 제독 마귀로부터 받은 패입니다.
전시관에는 보물 제669호인 5점(교서 2점, 교지, 신패, 옥대 각 1점)과 동산문화재(교지 19점, 매헌실기 판목 58판)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내삼문(충렬문)
내삼문으로 들어서면 사당이 보입니다.
정기룡장군의 출생지는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이며, 자 경운(景雲), 호 매헌(梅軒)입니다.
20세 때 상주로 이주하였습니다.
정기룡장군은 1586년 무과에 급제하였으며, 왕명에 의해 기룡으로 개명하였으며 훈련원 봉사로 일하게 됩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거창, 금산 등 수십 차례의 전투에서 왜군을 물리쳐 공을 세웠으며 상주판관으로 있을 당시 격전 끝에 상주성을 탈환하였습니다.
이후 경상우도병마절도사, 경상도방어사, 3도통제사 겸 경상우도수군절도사로 재직하다가 병사합니다. 시호는 충의(忠毅)입니다.
해마다 10월 무렵 지역 주민이 임진왜란 당시 상주성을 탈환하던 장면을 재현하여 장군의 호국사상을 홍보, 계승하고 있습니다.
사덩에서 바라 본 내삼문
깔끔하게 잘 정리된 정기룡 장군 유적지 입니다.
담장 위에 앉은 잠자리가 이제 가을이 되어가고 있음을 알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상주여행 하면서 만나게 된 상주 충의사
나라사랑을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