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진주조개잡이 국립오페라단낯선 이국의 선율에 흠뻑 취하다…고대 실론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남녀의 숙명적인 사랑 지난 10월 30일 부터 31일 이틀간에 걸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진주조개잡이 공연이 펼쳐졌다.진주조개잡이 공연은 작곡가 비제가 1863년에 작곡한 그의 초기 작품이다. 고대 실론섬을 배경으로 진주채취가 생업인 이 섬에서 잠수를 가장 잘하는 주르가를 촌장으로 뽐는다. 매년마다 한번씩 진주잡이들을 위하여 제사를 지내는데 이때 나타난 여사제가 나디르(진주잡이), 주르가(진주잡이들의 대장) 두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했었던 그 여주인공이다. 여사제와 두 남자 사이의 금지된 사랑과 우정을 우아하고 아름다운 선율, 이국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는 다채로운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풀어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