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머리마크가 붙은 오리지널 양평해장국에서 소고기국밥의 맛에 한그릇 후딱 비우다 양평해장국 집에서 집에서 먹는 밥 다음 맛있다는 양평해장국집에서 타향에서 밥이나 잘 먹고 있는지 늘 걱정하시는 언제나 어머니의 피와 내장을 다 꺼내 뜨거운 사랑을 펄펄 끓여 주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한데 하루의 노동을 마친 근로자들의 입담이 양평해장국집의 내장탕처럼 뜨겁게 달아올라 마치 고향에 귀향한 듯 하구나 밖에는 함박눈이 입담처럼 내리는데 타향의 외로움을 해독하여 주는 양평해장국을 먹고 건강 잘 챙기고 있으니 조금도 걱정 마시라고 어머니의 사랑으로 끓인 것 같은 내장탕을 앞에 놓고 어머니께 전상서를 올리면 마치 어머니께서 전상서를 받아 읽는 듯 새록새록 눈 쌓이는 소리가 정겹기 그지없구나 글쓴이 시인 박효석 네이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