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야외 갤러리 동령개 소공원
진도 여행에서 만난 바위그림 갤러리 같은 느낌의 소공원입니다.
이곳은 전남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진도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언덕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큼지막한 바위들이 마치 하선지가 된 양 갤러리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바위에 새겨진 그림들은 하나같이 작품성이 우수한 그림들로 이루어져 있어
흡사 진도문화회관 전시관에 들어온 느낌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무와 산과 강이 있는 그림들,
앗 이건 누드작품입니다.
갑자기 이중섭 화가의 느낌이 나는 건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겠지요
진도아리랑이 생각나는 강강술래입니다.
이 작품도 누드화입니다.
글씨체가 예술입니다.
대나무 숲으로 간다
고운 전민정
저 버릴 수 없어
노천면
누가 뭐라고 하든
내가 이 땅을 저버릴 수 없어
불타는 가슴을 안고
오늘도
보리밭 널린 들판을 달린다.
착한 사나이가 논을 갈고
지어미가 낮밥을 이고 아농 논 뜰
미나리 냄새나는 흙에 입맛 추고 싶구나
누가 뭐라고 하든 나는 이 땅을 저 버릴 수 없어
노여운 눈초리를
오월의 푸른 가랑잎으로 벗어본다.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를 알 수 있게 하여 주는 작품입니다.
어느새 동백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정자 너머로 보이는 바다의 풍경이 좋아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하를 아주 멋스럽게 표현하였습니다.
달을 먹는 새
우리 살아가는 날 동안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스러운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진도 야외 갤러리 동령개 소공원을 둘러보고 나니
마음이 많이 편하여집니다.
바다를 보는 풍경과 아름다운 갤러리가 있는
진도 동령개 소공원으로 여러분도 한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주소 : 전남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