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여행 중후한 멋을 자아내는 오작당
상주 여행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양진당이 있습니다.
양진당을 가기 전 미리 가볼 만한 곳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양진당의 원초형인 조선 시대 가옥 오작당입니다.
길가에 오작당이란 암석위에 각인한 글을 보고 알게되는데요
고택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좋은 그러한 집입니다
입구에는 연못이 있는데, 연못에는 연과 올챙이고랭이, 너도방동사니 등 각종 물풀이 자라고 있습니다.
연못뒷편으로는 야외테이블이 있으며
그 앞에는 비석이 있습니다.
울타리 밖에서도 느껴지는 정원같은 분위기는 집주인이 꽃과 나무를 아주 좋아하였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작당은 양진당 주변의 조선 시대 건물이며
1601년(선조 34년) 검간선생이 요포(현재의 양진당 자리)의 옛터에 지었다가
1661년(현종 2년) 조대윤 선생이 은천의 새터(新基, 승곡리 자연부락)로 이전하였답니다.
이전 당시는 내사 외사 모두 40여 칸이었으나, 1781년(정조 5년) 중수할 때 겹집과 홑집이 공존하는 건물이 되었습니다.
오작당(梧昨堂)은 일명 구당이라고도 하는데 검간(黔澗) 조정(趙靖) 선생의 종가로 처음은 선조를 추모할 목적으로 지은 집입니다.
중후한 멋을 자아내는 오작당
겹집과 홑집이 공존하는 건물로, 중후한 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재(部材)의 세장한 조각, 기둥의 모접과 격자창 등은 고식의 중후감을 더합니다.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보이나 양편이 익사처럼 된 지붕으로 용마루 모양이 ‘H’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는 안채, 사랑채, 사당 등 3동이 남아있습니다
오작당은 처음 옮겨 세운 입재(立齋) 조대윤(調大胤) 선생은 문명(文名)을 얻은 선비였으며
특히 일가의 친목을 도모하려 목연(睦姸)이란 계를 조직하여 가문의 흥창을 도모한 선비이기도 합니다.
400년이 넘은 전통한옥 오작당의 이름은
그릇된 것을 반성하고 바로 잡아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하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발생 당시 38세였던 조정 선생은 지역에서 의병을 이끌었으며,
‘임진왜란 일기’를 통해 당시 상주시와 문경·선산 지역의 사정을 자세히 기록해 놓은 인물입니다.
경상북도 민속자료인 이 고택 오작당은 지어진 지 400년이 넘었지만,
조정 선생의 후손이 대를 이어 거주했기 때문에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입니다.
장독대를 보니 고향생각이 나네요.
현재도 후손이 살면서 집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사용하지 않을 아궁이이지만 그 모습을 보니 가마솥 뚜껑열고 닫는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대청마루의 돗자리를 보니 저 돗자리에 누워서 한참을 쉬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깁니다.
안채에서 바라 본 사랑채 대문의 모습입니다.
사랑채중문에서 바라 본 안채의 모습입니다.
사랑채의 한쪽 끝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사랑채와 대문의 모습입니다.
어디선가 풍경소리가 들린다 하였더니 여기에 달려있었군요.
대문을 바라 본 모습인데 백구가 저를 보고 짓다가 지쳐서 이제 다른데를 보고 있습니다.
대문에서 바라 본 길가 도로의 모습입니다.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이곳 상주 오작당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인증 우수 전통한옥문화체험 숙박시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