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규슈

규슈여행 오이타현 나카스여행 야바케이의 3대 다리 야바케이바시(耶馬渓橋) 동굴식터널 아오노도몬(青の洞門)

워크뷰 2016. 6. 7. 17:01

규슈여행 오이타현 나카스여행  야바케이의 3대 다리 야바케이바시(耶馬渓橋) 동굴식터널 아오노도몬(青の洞門)


일본 규슈여행 오이타현 나카스에서 야바케이 명승지를 계속 여행하고 있는 중.

규슈여행 가볼만한곳으로 오이타현 나카스 야바케이댐(耶馬溪ダム)  케이세키엔(溪石園) 을 둘러보았는데,


야바케이는 1915년 신일본 3경[新日本三景]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나카쓰시에 있는 야마쿠니강[山国川]의 상류와 중류 및 그 지류 유역을 중심으로 한 계곡을 말하는데,


오이타현 북서부에 펼쳐지는 동서 36㎞, 남북 32㎞의 일본 최대 용암 지역이다.



규슈여행 에서 처음으로 들린 야바케이댐(耶馬溪ダム)에서 출발하여 야바케이바시(耶馬渓橋)로 향한다


자동차로 16분 정도 걸려 도착한 이곳은 야바케이댐(耶馬溪ダム)에서 11.1km 떨어진 곳이다.


이곳은 경승지로 유명하며 1923년에는 명승으로, 1950년에는 일대가 야바히타히코산국정공원[耶馬日田英彦山国定公園]으로 지정되었다. 


계곡은 신생대 제4기의 화산 활동으로 응회암(凝灰岩), 응회각력암(凝灰角礫岩) 등으로 만들어진 대지가 야마쿠니강 등 


여러 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되었다. 


야바케이에는 수많은 절경이 있으며 야바케이66경[耶馬渓六十六景]으로 불린다. 단풍의 명소로도 유명하여 가을에는 관광객이 붐빈다. 



이곳 석조 아치교는 오이타현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데, 일본의 유명한 100대교(百名橋)에 포함되어 있다.


보통 일본의 석조 아치교는 3~4연속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일본에서는 유일한 8연속 석조 아치교라 보존가치가 높다.




지역에서는 야바케이바시(耶馬渓橋)를 네덜란드 다리라고 부르고 있다.


야마쿠니가와(山国川)에 가설되어 있는 다리 중 상류의 바케이바시(馬渓橋), 라칸지바시(羅漢寺橋)와 함께 야바케이의 3대 다리로 불린다.






​[힘내라 규슈, 그리고 규슈올레]

- 기간 : 2016년 5월 26일(목요일) ~ 5월 28일(토요일) 2박3일간

- 지역 : 북규슈(오이타현/야바케이, 벳부, 코코노에, 후쿠오카현/구루메, 사가현/다케오,이마리)​

- 후원 : (주)JR규슈고속선(초고속제트포일여객선 비틀호)



규슈여행에서 발견한 도로에 있는 맨홀뚜껑에 눈이 간다.


맨홀뚜껑의 그림이 이곳의 특징을 표현한것 같다.





다리를 보고 난  남쪽 방향으로 강을 따라 내려가면 동굴식 터널을 만난다.


이 동굴의 이름은 아오노도몬(青の洞門)이라 부르는데, 전체 길이가 약 342m이며, 터널과 하늘이 교차하며 터널의 길이는 144m이다.



표지석에는 청노동문(青の洞門)이라는 한자가 쓰여있다.


이 동굴이 만들어진 이야기가 기쿠치칸의 소설 「은혜와 원수의 저 멀리」의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이 동굴의 사연은 1750년으로 돌아간다. 제국 편력의 여행 도중 여기에 들른 젠카이화상이, 쇠사슬이 달려있는 절벽을 사람들이 위험하게 건너다


목숨을 잃는 것을 보고 터널을 파서 사람이 다니게 하면 더 이상 사람이 죽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하고 탁발을 통해 굴척 자금을 모으고,


석공들을 고용하여 끌과 정, 그리고 망치만으로 30여 년에 걸쳐 뚫었다고 한다.


1750년에 제1기 공사가 완성되었고 최종적으로 개통한 것은 1763년이다.


지금은 오이타현의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고 야바히타히코산국정공원에도 포함되어 있다.


1750년 당시에는 통행인과 우마로부터 통행료를 징수했다고 하여 이 동굴의 입구는 일본 최초의 유료도로라고도 일컬어지고 있다.



우측에 작은 통로가 하나 있는데


아마 이곳이 동굴 완공 당시의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중간중간에 환기 구멍을 뚫어 놓았고,



약간 넓은 곳에는 부처상을 가져다 놓아 이 길을 지나는 주민에게 무사 안녕을 기원하였을 것이다.


부처상 우측으로는 석공의 동굴 만드는 모습의 조형물이 이 동굴의 탄생과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축하고 있다.



원형이 잘 보존된 동굴을 지나면 확장공사가 되어 있는 동굴로 다시 이어지는데,


마치 지하 깊은곳에서 지상으로 다시 올라가는 느낌이다. 



자동차가 지나다닐 정도의 동굴 크기에 놀라는데, 이것은 


1906년부터 1907년에 걸쳐 육군에서 차량을 통과할 수 있도록 폭을 넓히는 대대적인 개보수를 시행하였다고 한다.


이후, 동굴 완성초기의 원형은 거의 없어졌다고 한다.


도로폭이 좁아 신호등에 의하여 차량을 교차진입 시키고 있다.



동굴을 빠져나오기 전 보이는  동굴밖 세상이 매우 반갑다.


마치 태양빛이 오지 않는 정글 숲에 있다 하늘은 만나게 되는 느낌이랄까.


동굴식 터널은 명칭이 여러 번 바뀌며 불리게 되는데, 처음에는 '히다노 쿠리누끼'로 불렸다.




그러다 애도 시대 말기부터 '히다의 터널'이나 '아오노도몬' 이라고 다이쇼시대까지 불리게 된다.


'아오노도몬'이라 불리다가 다섯 글자 수를 '도오몬' 이란 세 글자로 줄여 말하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사실은 1906년의 관광안내서 「야바케이 안내기:천하제일의 명승」에 나와있다.




그런데 눈을 들어 산고개 방향으로 보니 입이 쫘악 벌어진다.


높이 솟은 산봉우리의 위용에 깜짝 놀란다.


기암절벽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기암봉이라고 불러야 하나 잠시 동안 두 다리는 그 광경에 압도되어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었다.



동굴을 다 통과 한 후 넓게 조성된 주차장에서 돌아온 길을 다시 보았다.


저 동굴이 뚫리기 전까지는 저 가파른 절벽에 구명을 뚫어 쇠사슬을 잡고 위태하게 길을 건넜던 당시의 사람들 모습이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중심을 잃은 몇몇은 외마디 비명과 함께 저 야마쿠니강(山国川)으로 추락하였으리라. 



젠카이화상이 탁발을 하여 그 모은 돈으로 석공을 불러 터널을 뚫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30년이란 세월을 동굴 완공을 위하여 탁발을 계속하였을 젠카이화상의 대단함을 다시 느낀다.



구글맵으로 보기: https://goo.gl/maps/D33ru8ebJxu



교통 : JR나카쓰역(中津駅)에서 승용차로 12.6km 이동, 약 22분정도 소요.

       

       시내버스로 이동할 경우 28분 정도 걸림.


주소: Honyabakeimachi Sogi,Nakatsu-shi, Ōita-ken 871-0202,일본


전화: +81 979-52-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