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량성
통영에서 거제도로 가다 보면 약 2km 정도 되는 지점에 하나의 성을 보게됩니다
이 성은 오량성으로 불리는데 처음에는 오양성이었다가 차츰 부르는 게 오량성으로
불려 지금은 오량성이라고 불립니다
어느 성이나 마찬가지로 성은 많이 훼손되어 있는데,
최근에 복원공사가 일부 진행이 되어
거제도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주차장도 상당히 넓으며 관광안내소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 오량성은 1991년 12월 23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109호로 지정이 됩니다
성의 구조를 살펴보면
먼저 다른 지역 읍성과 달리 평지에 축조되어 있습니다
성 안에는 민가가 들어서 있고, 성의 둘레 1,172m, 높이 2.61m, 폭 5m로 현재 동쪽과 남쪽은 무너져 내렸고,
북쪽과 서쪽 일부가 남아 있습니다.
고려 시대에는 이곳에 역이 설치되었다가
고려 말에 폐지되었으며 1425년 (세종 7) 다시 복원된 뒤 1500년 역에 보가 설치되면서 석축성이 되었습니다.
<거제군지>에 1500년 (연산군 6)에 둘레 2,150척, 높이 13척의 석축성으로 쌓았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사등성, 고현성과 같이 큰 돌을 밑에 쌓고 그 위로 차츰 작은 돌을 쌓아 올렸으며
가로 1.5m, 세로 1m의 자연석이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오량성의 동남쪽 우두봉에는 폐왕성지가 남아있는데,
이곳은 정중부의 난에 연루되어 유배되어 온 의종이 쌓았다고 합니다.
이 폐왕성은 의종이 거제로 피난 와서 평지에 있는 지금의 오량성을 쌓고 지내다가,
위급할 때 우두봉으로 올라가서 살기 위하여 쌓은 성입니다
오량성에서 폐왕성까지는 거리가 약 5.1km이며 도보로 약 1시간 16분 정도 소요됩니다
오량성
경남 거제시 사등면 오량리 1300-6
055-639-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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