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은 어디에서 시작하였을까?
한강은 강원도에서 시작하여 인천앞바다로 흘러 갑니다
이제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볼까요
인천앞바다->수도 서울을 지키는 방파제 강화도
->수도 서울 한가운데를 흐르는 한강->경기도 양수리
->여주,충주,단양
->강원도의 서강과 만나는 영월의 동강
->정선의 조양강->정선의 골지천->검룡소
이렇게 되는데
여기에는 하나의 전설이 있습니다
인천앞바다의 이무기가 용으로 승천하기 위하여
위의 경로를 따라 검룡소까지 올라갔다가
물을 마시러 온 소를 잡아 먹는 바람에
사람들이 검룡소를 흙으로 묻어버렸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이후 1986년 태백시에서 복원을 하여
오늘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검룡소란 이름은
물이 솟아나는 굴속에 검은 용이 살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요
석회암을 뚫고 나오는 차가운 물이 계단 폭포를 이루며 흐르는 모습이
마치 용틀임을 하는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석회암반을 뚫고 하루 2천톤가량의 지하수가 솟아나는 냉천으로
사계절 9℃정도의 수온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버스타고 검룡소를 향하여 떠납니다
주차장은 어느정도 제설작업이 되어 있습니다
삼각대를 반입금지시키는군요?
검룡소 표지석에도 눈모자가 쒸워져 있습니다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표지판
우와
이 눈길을 1.3km를 걸어야 합니다...
겨울을 맞이하여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에 이렇게 흰눈이 소복히 쌓이니 보기에 좋습니다
헉 이 눈위로 거미가 지나갑니다
밟지 않으려고 조심히 지나쳐봅니다
이제 600m남았습니다
새심교를 지나서 10분정도 더 올라 가면 목적지가 보입니다
검룡소에서 흘러 나오는 물입니다
이 검룡소가 1억 5천만년전에 만들어졌다라고 서두에 적혀 있습니다
이곳이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입니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큽니다
전 아주 작은 약수터처럼 물이 졸졸졸 흐르는 곳인줄 알았는데
하루 2천톤의 물이 나온다고 하니 규모가 이정도는 되야 할것 같네요
여기 이곳의 물이 흘러 흘러 한강이 된다고 하니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검룡소의 물은 정선·영월·충주·양평·김포 등 평야와 산을 가로질러 서울을 비롯한 5개 시도를 지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 김포시를 지나는 514.4㎞의 여정을 거쳐 서해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해 8월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검룡소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3호로 지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