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보 여행/해안길

기장 시랑대에서 공수마을 까지 도보여행

워크뷰 2011. 11. 15. 06:00

기장 8경 중의 기장 7경인 시랑대를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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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옆의 길로 담벼락을 따라 걸어 갑니다


전망이 트인 이곳에서 아래의 길을 따라 걸어 갑니다


시랑대 안내판이 보이고
시랑대는 기장읍 시랑리 동암마을 남쪽 해변에 있는
평평한 암반과 높은 바위가 있는 지대로써

예로부터 기장 제일의 명승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은 용녀의 애잔한 전설이 서려있는 곳으로 원래 원앙대로 불리었으나

조선 영조때 권적이 시랑대라고 부른 뒤 그때부터 시랑대로 불리어진다고 한다.
조선 영조 9년(1733년) 기장 현감이었던 권적이 관내에서
제일의 명승지로 알려진

이곳에 자주 놀러와 풍월을 읊었다고 하며,

한때 그는 이조참의 였다고 바위에 시로서 각자를 했는데,
자기의 벼슬인 시랑을 따서 '시랑대(侍郞臺)'라고 큰바위에 기념으로 새겨두었다고 한다.



侍郞臺라고 적혀 있는 큰 바위




학사암바위
- 시랑대 옆에는 학사암(學士嵒)이라고 새겨진 바위가 있다.
기장군수였던 홍문관 교리
손경현이 고종 32년(1895년)
여름에 이곳에 놀러와서 이름붙였다고 전해 진다고 한다




이 곳은 절벽위에 위치한 곳이라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시랑대 전설>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옛날 기장군 공수마을에 심한 여름 가뭄이 들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기우제를 올리기로 하고 제를 올릴 용한 스님 한분을 모셔왔다.
스님과 마을 사람들은 바닷물에 몸을 깨끗이 씻고 해룡단(海龍壇)에
제단을 차린 후
정성을 다해 기우제를 지냈다.
제를 마친 후 저녁이 되자 스님은 홀로 시랑대 위에 정좌하여
 먼 바다를 바라보며 염불을 외었다.

 마침, 대(臺) 밑의 동굴을 통해 용궁의 용녀가  나와 바다의 달빛을 감상하다가
용모 준수한 스님을 보고는 그만 사랑에 빠져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었다.

그러자 그날부터 하늘이 어두워져 비를 뿌리기 시작해 삼일 동안 계속 됐다.


그 후 만삭이 된 용녀가 아기를 낳기 위해 시랑대에
올라와 출산을하여 막 탯줄을 끊으려고 할 때,

동해 용왕이 비로소 딸이 인간과 정을 맺고 지금 출산중이라는 말을 듣고는
화가 치밀어 산더미같은 
노도(怒濤)를 일으켜 시랑대를 덮쳤다.

용녀는 아기와 함께 피할 겨를도 없어 그만 거칠고 높은 파도에 쉽싸여 죽게 되었다.

하늘에서 이를 내려다보고 있던 옥황상제가 모자를 불쌍하게 여겨 하늘나라로 데리고 올라갔다.
산모에게 줄 미역과 음식을 구하여 돌아온 스님은
용녀와 아기가 파도에 휩쓸려간 사실을 알고
피를 토하며 울었으나 소용없는 짓이었다.
 

결국 비극적 사랑을 체험한 스님은 탑을 쌓아 그들의 명복을 빌면서
 더욱 수도에 정진하게 되었고,


지금도 비오고 풍랑이 심하게 치는 날이면 용녀를 부르는 스님의 애타는 울음이
구슬프게 들려온다는 전설이다


 
시랑대는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동암마을 남쪽 해변에 있는 암대로 예로부터 기장 제일의 명승지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은 용녀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으로 예로부터 원앙대라 불리었다. 이곳은 오색 찬란한 원앙새 같은 비오리(기러기목 오리과의 새)가 원앙대 아래 출렁이는 파도를 타고 큰 무리를 짓고 까마귀 떼처럼 무리를 지어 날아다닌다 하여 비오포라고 하였다.
동쪽에 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 마을이다. 해안에 가까우므로 평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해동용궁사 옆쪽의 바위의 대를 말한다. 바위에서 앞을 바라보면 동해 푸른바다가 지평선 너머로 거울처럼 펼쳐 있는 모습도 장관이다.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도 이러한 절경 때문이다. 특히 옛적에 기장을 다녀간 명사들은 이곳에 들러 많은 한시들을 남기기도 하였다.

출처 기장군청 홈페이지-->http://tour.gijang.go.kr/



시랑대를
빠져 나와 공수마을로 향합니다




날이 흐려서 시야가 좋지는 않습니다














자그마한 바다생물들이 귀엽죠^^


걷기가 힘들 정도로 땅이 빗물로 흔건합니다




공수마을 해변입니다

날이 맑았으면 더 좋은도보여행 코스인데
아쉬움이 조금 남더군요


다음 지도로 보기-->http://dmaps.kr/84j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