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강원도 여행 동해 해군 옥계지구 전적비

워크뷰 2021. 4. 24. 22:03

강원도 여행 동해 해군 옥계지구 전적비


강원도는 한국전쟁의 피해를 많이 본 지역입니다. 오늘은 동해시에 있는 옥계 지구 전적비를 찾아보았습니다.
이곳은 망사해수욕장 뒤편 언덕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옥계지구 전투란?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 인민군이 해상으로 남침하면서 동해안 강릉시 옥계지구에서 벌어진 전투를 말합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군은 38선에서 남침을 하였고,
같은 시각 동해안에는 인민군들이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해안으로 침투하였는데,
강릉보다 후방인 옥계해안까지 쳐들어온 북괴군의 목적은
강릉에 주둔하는 한국군 8사단의 후방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40밀리 단연장 함포
군함에 탑재하여 대공 및 대함 전투에 사용하는 중 기관포로써
제2차 세계대전 때에 미국에서 제작되어 1950년대 우리 해군이 구매한 것입니다.


당시 옥계해안과 정동진 금진리 등에 남침한 인민군 549 육전대 1,800명과
남쪽의 삼척, 임원에 인민군 766 유격대 1,300명을 각각 상륙시킴으로써 해안 전투가 개시되었습니다.


당시 이 지역의 방어를 담당하였던 해군묵호경비부는
새벽 5시 30분 옥계읍에서 벌어진 첫 전투에서 인민군 33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고
묵호로 내려오는 적군을 격퇴하였습니다.


해상에서는 해군 김상도 소령이 지휘하는 소해함정 509호가 북한군의 PC급 함정과 교전을 벌여 격퇴하고
상륙정 1척을 격파하였으며 발동선 1척을 나포하였습니다.


이는 해군 사상 최초의 전투에서 승리를 기록한 것이다.
옥계지구에는 당시의 전투를 기념하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나라를 위하여 희생을 치른 국군장병들에게 묵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