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남도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실경멀티미디어 쇼 밀양강 오딧세이 500m 무대 1000여명의 밀양 시민 배우의 진한 감동

워크뷰 2019. 5. 21. 12:02

실경멀티미디어퍼포먼스 

2019 밀양강 오딧세이 매천기

2019년 5월 15일~5월 19일

매일 밤 8시 20분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

밀양아리랑과 설호, 밀양 영웅들의 대서사시

영남루와 밀양강 절경을 배경으로 시민 배우가 함께하는 

국내 최고, 최대규모의 미래형 융복합 실경 멀티미디어 쇼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아리랑의 선율! 희망의 울림!

백 년의 함성 아리랑의 감동으로 축제가 지난 주말에 열렸습니다.

 

밀양 아리랑 축제의 하이라이트 밀양강 오딧세이를 관람하기 위해 영남루 수변공원을 찾아갑니다.

밀양강에는 오늘의 공연을 위하여 수상 무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 수상 무대에서 오늘의 공연 밀양강 오딧세이가 그 멋진 수상 무대를 펼쳐나갈 것입니다.

너무나 기대되는 무대의 모습입니다.

 

밀양강 오딧세이를 관람하기 위하여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수변공원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의 공연은 가족 단위로 관람 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공연 전 들려보아야 할 곳이 있는데요

그곳은 바로 아리랑 주제관입니다.

이곳 아리랑 주제관은 강원도 정선 아리랑 박물관 진용선 관장이 직접 연출한 300여점의 아리랑 유물이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가시면 밀양 우리의 삶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밀양아리랑의 전수, 체험, 관람 모두를 즐길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특하 최형숙 파인 이티스트의 밀양 그림전시회도 함께 열리고 있어 관람하는데 더욱 흥미를 더하여 줍니다.

 

감내게줄당기기, 밀양백중놀이, 전통혼례 재현 닥종이 공예작품이 아주 리얼하게 제작되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사단법인 평생교육공예협회 밀양시지부 전통한지공예연구소 대표 최정윤 작품입니다.

 

최행숙 파인아티스트의 작품 액션 페인팅 X 아리랑입니다.

 

그리고 옛날의 다방을 재현하여 놓았습니다.

갑자기 쌍화차에 계란 노른자 올려서 마시고 싶어집니다.

 

마당에는 유등작품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대경대학교의 액션뮤지컬 밀양아리랑 주제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무대입니다.

 

오프닝으로 밀양연가 독창이 시작됩니다.

작시 신서영, 작곡 변우식, 노래는 김태균이부릅니다.

바람소리 강물소리 그리움에 눈 감으면

생명의 생살 가득한 약속의 땅이 있어

우리는 이 땅을 밀양이라 부른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랑으로 향기롭고 

희망으로 눈부신 곳 바람이 불어 눈 감으면

태양의 동산 밀양이 손짓을 한다

 

너와 내가 함께 부른 노래의 날개 위에

희망의 노래 생명의 땅이 있어

우리는 이 땅을 고향이라 부른다.

오고가는 사람들이 다정하여 향기롭고

사랑으로 빛나는 곳 바람이 불어와 눈 감으면 

태양의 동산 밀양이 손짓을 한다.

 

밀양오딧세이 공연 전 밀양시장을 비롯하여 중국에서 온 공자 후손들이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공연내용 중에 공자의 사상을 기리니 당연히 중국 공자 후손들을 부른 것이겠지요

공자

기원전 551년에 중국 노나라에서 태어난 고대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정치가이자 사상가,

교육자이면서 작가,

인류의 큰 스승으로 추앙받는 위인입니다.

정의가 행해지는 나라에 살면서 가난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불의가 통하는 나라에서 부자라든지 지위가 높다든지 하는 것은 더욱 더 부끄러운 일이다

공자의 논어 태백 편 중에서

공자 어록

미래를 결정짓고 싶다면 과거를 공부하라

멀리 내다 보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 근심이 있다.

멈추지 않는 이상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문제 되지 않는다.

 

제1막 아리랑 판타지 Fantasy

대금연주

타종과 오프닝

글 신서영, 내래이션 신무호

남천강 굽이쳐서 영남루를 감돌고

벽공에 걸린 저 달은 아랑각을 비추는데

이 강을 물들였던

수많은 영웅의 뜨거운 눈물은 

흘러가는 이 강물 어디쯤 있을까,

산 자와 죽은 자가 희망으로 만나고

용서와 위로가 사랑으로 넘치는 곳

이 얼마나 아름다운 희망의 땅인가

오늘밤

우리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밀양강 이야기에 한없이 빠져 봅니다.

 

밀양강 오딧세이 주제가

바람의 노래

작사 신서영, 작곡 변우식, 노래 소프라노 양지교수

밀양강 굽이 돌아 영남루를 감돌고

해 저문 낙동강으로 하염없이 흘러간다

아~ 이슬은 국화에 사늘하고

안개는 마른 풀입에 맴도는데

고귀한 그 희생을 나어이 잊을까

바람은 노래한다

미라벌 영웅들의 밀양강 오딧세이여.

 

하얀나비의 춤

작사 작곡 박려명, 개사 신서영

지고지순 손끝에 감겨 실바람이 불어온다

(천신만고 버텨온 열정 나비되어 살아난다)

 

해가뜨면 날개달고 하늘에 오른다

이별이란건 절망이란건 끝이 아닌 시작임을 나는 알았네

나비되어 춤춘다 아랑이 부른다

구름타고 춤춘다 하늘에 오른다

 

이 무대  퍼포먼스는 아랑이 순결을 지키기 위하여 죽음을 택하고 후에 나비가 되어 하늘에 오르는것을

노래한 것입니다. 

 

제2막 내강방우

 

기수와 궁수 나팔수

 

남천강 Essay

 

날좀보소 합창이 울려퍼집니다.

특별출연으로 창신대학교합창단이 부르는 날좀보소는 우렁차고 활기가 넘쳤습니다.

 

변계량의 매헌기

밀양이 낳은 인물 춘정 변계량에 대히서 알아보겠습니다.

밀양은 점필제 김종직이란 대학자를 배출하였으며 그에 앞서 무려 20년 동안 오늘날의 교육부 장관에 해당하는

대제학을 지낼 정도로 지극히 높은 학문을 지닌 조선의 대학자 춘정 변계량은 4살에 시를 외우고 6살에 이미 글을

지었으며 13살에 과거에 급제한 밀양 출신의 조선시대판 천재였습니다.

고려사를 편찬하였고 태조실록을 쓴 변계량은 포은 정몽주와 목은 이색의 제자이기도 하며 바로 이곳 밀양 초동

출신의 대학자입니다.

퇴계 이황과 함께 조선 최고의 문장가로 손꼽히는 춘정 변계량 

오늘 밤 우리는 그가 남긴 수많은 글 중에 이렇듯 아름답고 바람 좋은 강변에 앉아 그 운치를 더할 만한 시와 노래를

찾아봅니다. 

 

내강방우

시 번계량, 노래 권미희

강에 놀러 오니 봄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물가에 자리 펴고 앉아 돌아갈 줄 모르네

백발의 늙은 어부가 술 한 잔을 낸다는데

도롱이 걸친 나그네 시 지을 줄 아는구나

 

대체로 꽃나무는 봄철과 여름에 무성했다가 추위가 닥치면 시들고 마는데 이는 자연의 이치랑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천지에 모든 만물은 철 따라 피었다가 지고 무성했다가 시드는데 

유독 매화만은 봄 추위를 이겨내며 만물이 싹트기 전에 찬란하게 꽃망울을 터트리니 그 고매함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풍물과 한량무

어린학생들의 공연모습이 너무나 보기에 좋았습니다.

 

지금 태항산은 

중국 재항산 리포트

중국 태항산에서 소총부대 3천~4천명 VS 전투기, 전차, 20개 사단 40만명과의 전투

 

석정 윤세주의 죽음

태항산 장자령전투

그는 죽어가면서 내고향 밀양아리랑을 불러달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4,000명 VS 400,000명

윤세주 열사와 우리 조선의용군은 그렇게 죽어갔습니다.

 

그리운 우리 고향 밀양으로 가자

사랑하는 내 고향 부모형제가 기다리는 밀양으로 가자 가자.

눈시울이 뜨거워져 흐르는 눈물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아 대한민국이여

내 조국 내 땅을 위하여...

대한독립만세

뜨거운 가슴 영원히 꺼지지 않으리라.

 

조선의 전쟁포로를 구출하기 위하여 일본으로 건너간 사명대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부름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절박한 심정으로 고국의 하늘을 바라보며 눈물로 지은 시입니다.

쓸쓸히 부는 바람에 마른 나뭇잎 강물에 떨어지니

하늘 끝에 돌아가는 구름마다 북녘은 이미 가을이라~

절기는 중앙이 지났는데 아직도 이내 몸은 돌아가지 못하고

샛노란 국화꽃만이 공연히 나그네의 시름만 달래주는구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울려 퍼지면서 포로 3,500명이 귀환하는 장면이

나이아가라 불꽃 퍼포먼스와 함께 펼쳐지는 멋진 장면이 연출됩니다.

저항과 의분의 세월을 기억할 수밖에 없는 100이라는 숫자를 보면서 우리는 또 다른 

역사의 기록을 주목합니다.

임진왜란의 국난을 맞아 오로지 호국의 일념으로 법당에서 전장으로 달려가 수많은 공을 세우고

3,500여명의 전쟁포로를 구출해 오는 놀라운 위업을 이룬 유정 사명대사는 이곳 밀양이 낳은 또 한 사람의 

위대한 인물입니다.

 

난중일기

그런가 하면 바다에서는 성웅 이순신이 수많은 전투에서 무패의 전승 기록으로 이 나라 이 백성들에게 뜨거운 

자존심을 지켜 주었습니다.

오늘 밤 우리는 자랑스러운 호국의 상징, 표충비와 함께 저 유명한 난중일기 몇장을 읽어보면서 드높은 애국정신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순신장군의 죽음

눈물의 난중일기

작시 신서영, 작곡 변도마, 노래 바리톤 송기창 교수.

남해바다 한산섬은 오늘도 말이 없네

이 나라의 모진 풍파 서러운 백성들아

홀로이 외로운 밤 눈물로 써가는

난중일기 그 책 위로 눈물 집니다.

 

바도소리 바람소리 깊어진 한숨소리

저 거북배 잠 못들어 지새는 이 한밤아

충정으로 의로운 맘 가슴에 새기며

난중일기 의로운 맘 가슴에 새기며

난중일기 품에 안고 눈물 집니다.

 

오늘 공연을 보고 나서 느낀 점은 밀양시민은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500m에 이르는 무대와 1,000여명의 시민배우가 함께하는 밀양아리랑대축제 너무나 멋집니다

이런 감동을 또 어디가서 받을 수 있을까요

오로지 밀양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밀양아리랑축제 3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유망축제로 선정될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습니다.

공연이 끝나는게 너무나 아쉽고 어서 빨리 2020년 62회 밀양 오딧세이를 성급하게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