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여행 서천읍성의 복구 현장을 가보다
서천향교를 갔는데 언제나 그렇듯 향교의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서천향교 위로 서천읍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천읍성 탐방에 나서는데
주변에 울타리가 쳐져있고 굴삭기가 작업하다가 쉬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읍성이 많이 있습니다.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행정적인 기능을 함께하는 성을 말하는데요.
오늘 보았던 서천읍성은 흙으로 쌓아 도읍 전체를 둘러싸고 군데군데 문을 만들어 바깥과 통하게 만든 성입니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성곽의 터만 남아있는 현실이라 서턴군에서 문화재 복구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서천읍성의 전설에 의하면 여자 100명이 성을 쌓고 장사 1명이 홍여다리를 짓는 내기를 하였는데,
여자들이 성을 다 쌓고 즐거운 함성을 지를 때 장사가 급히 마지막 돌을 끼워서 똑같이 끝나 무승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서천읍성입니다.
서천읍성의 성벽의 길이는 1,068m, 높이는 3m로, 현재는 동문터의 성벽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
서천읍성은 조선 영조 27년(1751)에 쌓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서해안으로 침입해 오는 왜구들로부터 양민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조선 초기에 쌓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 한창 복구공사가 한창인 서천읍성의 동문 모습입니다.
동쪽의 출입문의 성곽은 큰돌로 구성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천읍성 성벽 정비구간 발굴조사 용역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성안의 넓은곳에는 간이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지역주민들의 건강단련을 위하고 있습니다.
안내문에는 서천읍성의 보존에 방해가 되는 행위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서천읍성이정비되고 나면 여기도 멋진 역사문화공간이 될것이 분명합니다.
서천읍성 성벽정비구간 발굴조사가 빨리 완결되어
더욱 멋진 모습으로 군민에게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서천읍성
산성,성곽 |
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 산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