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 출발 하카타항에서 만나는 후쿠오카여행 비틀 탑승기
후쿠오카여행을 떠나기 위해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이른 새벽이지만 수많은 사람이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모여 있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 사람 여행을 매우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가지게 된다
비틀호의 항로도를 보면 부산항 출발 하카다항 도착에 걸리는 운항시간이
3시간 정도 걸려 도착하게 된다.
일본으로 가는 비틀 탑승권
이번 여행은 나에게 또 어떤 여행의 기쁨을 만들어줄 것인지
탑승권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벌써 일본에 와 있는 것 같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정박해 있는 비틀 2대
사진에 보이는 비틀의 반대편에 오늘 타고 갈 비틀이 승객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높은 취항률
연간 취항률 98%(2011년도 기준, 태풍 등 악천후 포함)
안전/안정 운항
파고 3m, 풍속 19m까지 초고속으로 운항 가능!
정시운항을 약속합니다.
탁월한 승선감
바다의 비행기 제트포일
안락하고 편안한, 차원 높은 승선감을 제공합니다.
안전성과 쾌적성의 비밀
미국 보잉사에 의해 개발된 항공기술
비틀은 보일 929를 라이센스 생산한 것입니다.
시속 80km의 스피드
가스 터빈의 강력한 힘으로 해수를 흡입 후 분사하는
워터제트에 의해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됩니다.
파도에 강한 이유
선체를 해수면에서 2m 정도 부상시켜 운항
2m 이하의 파도에는 거의 흔들림이 없습니다.
01
수중 날개를 올린 상태
(그림은 정면 수중 날개만 인양한 상태)
정박 중이거나 수심이 얕은 해역에서 항해시에는 수중 날개를 인양하고 있습니다. 후부의 수중 날개도 후방에 인양한 채로 항해가 가능합니다.
02
수중 날개를 내린 상태
전후의 수중 날개를 내린 상태입니다. 이대로 시속 약 13km의 속도로 부상 지점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일시 기항시 등 수심이 깊은 경우에는 이 상태로 대기합니다.
03
부상
(테이크오프라고도 함)
엔진의 출력을 높이면 점차 속도가 증가하여 시속 약 46km에 도달하면 수중 날개의 효과로 부상이 시작됩니다. 이때, 수중 날개의 플랩을 낮추고 양력을 증가시켜 나갑니다.
04
익주
(부상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엔진 출력을 최대로 하면 속도는 시속 약 80km에 달합니다. 이때 선체 후부의 워터 제트 노즐에서 분당 180 톤에 달하는 바닷물이 분사됩니다
비틀 선내의 약도
1층 보통석 97석, 그린석 16석
2층 보통석 78석
이번 일본 여행에서는 1층 보통석에 승선하였다
오랜만에 비틀호에 승선하였는데
느낌이 새롭다
실내를 보니 리모델링한 흔적이 보인다.
시트도 새롭게 바뀌었고 바닥 카펫도 교체되었고 도색 또한 새롭게 되었다.
마치 새로 건조한 비틀을 타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새로 업그레이드된 시트가 더욱 편안한 비틀호를 타고 가는 여행의 기쁨을 더욱 높여준다.
개인 테이블이 펼쳐지자 생활흠집이 없는 새로운 테이블이 펼쳐진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는 건 왜일까^^
마치 신상을 쓰는 느낌이라서 그렇지 않을까?
안전벨트도 바뀌었다
예전의 그냥 블랙 색상에서 이렇게 칼라가 들어갔다.
안전벨트 하나를 보더라도 이 비틀호는 최근에 업그레이드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개인 좌석의 팔걸이에는 USB 충전단자가 장착되어 있고
이어폰 단자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볼륨을 조절하여 TV를 시청할 수도 있게 하였다
드디어 출발이다
부산항 국제 여객 터미널이 점점 멀어져 간다
그만큼 일본으로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이야기인것이다.
부산항 야경이 멋진 부산항 대교
야간에 부산항을 본다면 이 부산항 대교의 화려한 야경에 시선이 멈춘다
오늘은 그 부산항 대교의 아래로 초고속 여객선 비틀을 타고 지나가며
부산항을 위로 쳐다본다 느낌이 다르다.
비틀호에 승선하면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비틀 내부 와이파이 망에 접속하고 네이버를 검색하니 잘 뜬다
비틀호 승선 시에는 비틀호 자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하면 편리하겠다.
별도의 와이파이 데이터도 판매하는 홍보물이다.
비틀 승선 후 만약의 해상사고를 만나면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는데
이렇게 구명조끼 착용 법에 대하여 잘 설명해 놓았다.
초고속 비틀호의 좌석배치도 와 비틀의 원리를 알아볼 수 있다.
비틀호 내부에서 구입할 수 있는 면세상품 홍보책자
비틀호의 위로 가면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는 장소와
벽에 잡지가 걸려있다
비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오늘 날씨가 이래서 과연 규슈올레를 걸을 수 있을 것인가
걱정이 내내 가시지 않는다.
창밖의 바다는 높은 파도에 의해 출렁이는데
신기하다
비틀호 안에서는 그 높은 파도의 느낌을 느낄 수 없다
폭풍우가 치는 날에도 비틀호가 운항할 수 있는 건 바로 이러한 장점 때문인가 보다
수면 위 2m를 떠서 가니 실제 비행기 같다
파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이다
비틀호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는 오늘의 여행이다.
1층에만 있기가 그래서 2층은 어떠한가 구경하러 올라가 보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비틀호의 전면 출입구에 있다
벽면에는 비틀호의 좌석 안내도와
시간표가 적혀있다
오늘 우리 일행이 승선했던 비틀호는
부산항에서 오전 7시 출항하여 하카다항에 오전 10시 5분 도착하고
이어 하카타항에서 오전 10시 40분에 다시 부산항으로 출발하여
오후 1시 45분에 도착하는 하루 동안 부산과 일본을 왕복하는 선박인 것이다.
즉 비틀호의 휴식은 부산항에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틀호 2층의 후미에는 잡지 스탠드가 뒤편 유리창 아래 테이블에 놓여있다.
1층의 후미와는 다르게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제트포일 엔진으로 힘차게 물 위를 떠서 날아가는 비틀호의 윗모습이다
지금 속도가 시속 80km 정도라고 하니 바다에서의 속도치곤 정말 빠르다.
.
비틀호의 샐내 온도는 현재 26도 정도 된다
실내 온도로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비틀호 2층 여객실 내부 오른쪽 모습
2층 구경을 마치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가본다
화장실은 어떻게 생겼을까?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고 양변기도 있다.
그리고 아무래도 흔들리는 공간이기에 안전 손잡이가 기둥에 잘 고정되어 있다.
양변기에 앉으면 보이는 홍보 전단
비틀호 종이공작 키트 이건 조립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좋은 선물이 된다.
양변기 화장시 사용방법
하카타항에 도착하였다 비는 조금 그친듯하다
비틀호에서 하선하여 바라본 하카타항 선착장 모습
일본 하카타항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다
이제부터 오늘의 규슈올레 도보여행이 기대된다.
주소: 일본 〒812-0031 Fukuoka-ken, Fukuoka-shi, Hakata-ku, Okihamamachi, 14−1
홈페이지: hakataport.com
본 여행은 JNTO와 JR큐슈고속선비틀, (주)여행가는길, 네이버 재펜투어리스트카페 협력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