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규슈

규슈올레 후쿠오카 여행 첫번째 미야마 코스

워크뷰 2017. 11. 8. 11:05

규슈올레 후쿠오카 여행 첫번째 미야마 코스 


올레?

한국전기통신공사에서도 사용하는 올레

트로트 가수 장윤정도 부르는 인기 가요 올레




올레가 제주도를 시작으로 이제는 일본 열도를 뜨겁게 하고 있다.

올레란?

제주도 방언으로서 집대문에서 마을 길까지 이어주는 아주 좁은 골목을 뜻하는 단어이다.

제주올레는 표준어로 들으면 제주도에 올레라는 의미가 되는데

제주의 고유한 문화와 풍광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제주 돌담길의 미학을 보여 주는 길이다.



이 제주올레가 일본의 규슈에 만들어졌다

웅대한 자연과 수많은 온천을 가지고 있는 규규의 문화와 역사를 오감으로 느끼며 걷는 길이다.

규슈올레의 상징은 다홍색인데

이것은 신사의 토리이 색으로 일본 문화를 대표하는 색이다.

로고는 제주 올레의 간세(조랑말)를 그대로 사용한다.

간세의 머리가 가리키는 방향이 진행 방향이며,

파란색 화살표는 정방향, 다홍색 화살표는 역방향을 가리킨다.

길을 잘 모르더라도 이 표식만 보고 간다면 규슈올레를 따라갈 수 있다.




긴급 연락처

경찰 110

구급차 119

주 후쿠오카 대한민국 총영사관 092-771-0464

규슈관광추진기구 092-751-2943


이번 규슈여행에서 첫날 걷기로 한 곳은 

2017년 2월 19일 오픈한 규슈올레 미야마 코스이다.

이곳 미야마・기요미즈야마 코스는 유구한 역사와 자연으로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코스이다.


이곳 미야마 코스는 올레길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일본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걷기 코스인데,

봄에는 벚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그래서 미야마 올레 코스는 일부러 설계한 듯 역사와 자연이 딱 맞게 안배된 코스다.


 

여행 시 필요한 스틱을 대나무로 만들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여행이 끝난 후 도착지점의 보관함에 넣어주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여행 시 등산 스틱이 일반화 되어 있어 도보여행지 출발지점에 이런 편익 제공이 없다.


올레길은 조야마(女山)산에서 출발하는데, 이곳은 말굽 모양의 고고이시(神籠石, 돌유적)가 3km에 걸쳐 흩어진 곳이다.

길을 오르다 보면 곳곳에 나타나는 유적은 잠깐 쉬며 감상하기에 족하다.


우부메타니 수문

우부메타니 수문은 국가지정문화재 조야마고고이시 열석의 일부로 조야마에는 이 수문을 포함하여 4개의 수문이 있었다.


올라가는 길에는 대나무숲이었다.

비가 내리는 우중 도보여행이지만 지금은 비가 잠깐 내리지 않고 있다.

우후죽순처럼 자란다는 말이 있는 대나무

그 이유를 알고 보니 대나무는 나무가 아니란다?

그러먼 무엇?

대나무는 풀에 속한다고 한다

그러니 쑥쑥 자라는 것이 아닌가!

대신 속은 비어 있게 되고!


A코스와 B코스 경계지점에 있는 안내판이다.

일행은 A코스를 진행하며 전망대에 오르기로 한다.


힘든 길에는 역시 당이 필요하다^^

일행중 한명이 자신이 가지고 온 사탕을 주변 사람에게 나눠주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야마우치 고분군 안내판

이곳은 야마우치 고분군이 있는 자리인가 보다

직접 고분군까지 가진 않았지만 안내판에 나와있는 글을 보니 6세기 후반에 축조된 묘라고 한다.

조야마고고이시 열석 내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열석의 길이가 약 3km에 이르니

이 고분군의 둘레가 3km라는 이야기가 된다 엄청 큰 고분군이다.

우리 일행은 그 고분군의 둘레길 일부를 걷고 있는 것이다.


힘든 걸음을 재촉하며 정상에 이르면 그 풍광이 지금까지의 피로를 잊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조아먀 사적 삼림공원 전망대


고대의 성루를 형상화 하여 조성한 전망대로서 조야마 사적 삼림공원 안에 있어 지쿠고 평야와 아리아케해를 전망할 수 있다.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풍경이 좋은 곳이다.


전망대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다 다시 떠나는 길 시작점에 있는 간세가 반갑다

일본 현지 방문 기준으로 몇일 후 할로윈데이가 있어서 간세에 할로윈 장식을 해놓은것을 볼 수 있다.


내려가는길은 비가 오고 있어서 조금 미끄러웠다.


저수지 둑방을 걸어 간다


규슈올레 미야마 구간중 가장 볼만한것이 많은 곳은 


조야마 산을 지나 만나는 작은 마을과 거대한 기요미즈데라절로 가는 구간이다.


감나무에는 맛있는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고,


고즈넉한 시골길은 맑은 수로가 있어 더욱 좋아 보였다.


 

길가에 있는 조형물

누구일까?


메가내바시(안경다리)

현 위치로부터 북서쪽 1.2km애 있는 오오츠카무라와 쿠사바무라의 현사이가와에 놓여있던 석조다리였으나 

도로확장으로 인하여 이곳으로 이전되어 1864년 봄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녹색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규규올레길 미야마 코스이다.


앞서 출발한 일본 도보여행팀의 일행을 보게 된다.


기요미즈데라 절로 가는 길 입구이다.


게곡의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한 길을 따라 잘 정비된 도로가 있다.

걷기에 불편함이 없는 도로이다.


산길을 걷다 보면 물가 옆에 머리가 잘려있거나, 잘린 머리가 붙여진 흔적이 있는 오백나한(五百羅漢)이 이끼에 덮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오백나한은 석가모니의 제자 5백명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하는 모습을 담은 석상들이다.

 

기오미즈데라 절 누문

조영 당시에는 편백나무 지붕이었으나 현재는 동판지붕으로 바뀌어 위층에는 석가여래와 문수사리보살의 존상이 안치되어 있다.

1745년에 야냐가와 번주가 건립한 것으로 당시의 건축예술 수준울 보여 주는 건축물이다.


기요미즈데라절로 올라가는 끝없는 계단이 보인다.


천태종의 개조대사인 사이초에 의해 건립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순산, 인연을 맺음, 임신 등의 신앙을 가지고 있는 절이다.


천년이 넘은 이 사찰에는 나데(어루만짐)불상(なで仏)을 

만진 손으로 자신의 아픈 곳을 만지면 병이 낫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기요미즈데라 절 삼중탑

1836년 오사카 시텐노지 오층탑 양식을 모델로 하여 14년의 세월에 걸쳐 완성하였다.

자연과 잘 어우러져 기요즈미테라 절의 심볼로 자리잡고 있다. 


종점에는 인기 휴게소가 있어 지역에서 유명한 농산물과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할로윈데이 이벤트로 규슈올레 뺏지를 나눠주고 있다.


규슈올레 일본 현지인 자원봉사자

즐겁게 사진촬영에 응해주어서 고마운 분이다.


 

이곳에서 규슈올레 미야마 코스 인증 스탬프를 찍을수 있다.


[트레킹 코스] 

팔락회교단 → 우부메타니 수문 → 야마우치고분군 → 조야마사적삼심 공원 및 전망대 → 구로이와 저수지

 → 메가네바시 → 혼보정원 → 오백나한 → 기요미즈데라 본당 및 삼중탑 → 오오타니 저수지 → 스와신사

 → 규슈 자동차 도로 → 규슈 신칸센 → 미치노에키 미야마

[소요시간/거리] 약 3~4시간 / 11.5km

[난이도] 中

본 여행은 JNTO와 JR큐슈고속선비틀, (주)여행가는길, 네이버 재펜투어리스트카페 협력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