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여행은 또 하나의 설레임이다.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할수 있는 김해는 옛 6가야중의 하나인,
김해 금관가야 500년 왕도국가 역사를 되돌아 볼수 있는 아주 멋진 여행지이니까!
김해시청에서 선암다리방향으로 가다보면 버스정류장 안내방송에 초선대라고 방송이 나온다
초선대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내리면 작은 천을 하나 만나는데 이름이 신어천이며,
가야저수지에서 나온 물이 이곳 신어천을 따라 초선대를 거쳐 낙동강 하류로 흘러간다.
신어천의 둑길을 따라 초선대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조금 걸어 내려가면 초선대경로당이 보이고 왼편에 초선대가 나타난다.
이곳 초선대는 예전 가락국 때에는 하나의 작은 돌섬이었는데,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낙동강의 상류로 부터 흘러내려온 토사가 모여 육지가 되어 버렸다.
<가락국시대의 전산도가 세월이 흘러 육지가 되어 지도에는 전산이라 표시되어 있음 출처: 대동여지도>
전산을 중심으로 우측 아래에 칠점산이 표시되어 있다.
초선대는 가락국의 2대왕 거등왕이 대(臺)를 쌓고
칠점산에 있는 참시선인을 초빙하면 참시선인은 배를 타고 가야금을 안고 와서 즐겁게 놀았으며.
참시선인을 초청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 였다.
첮째로는 거등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도를 참시선인에게 물었고,
이에 참시선인은 "왕께서 자연의 이치로 다스리면 백성도 자연스럽게 풍속을 이룰것입니다.
다스림의 기본이 되는 도는 예로부터 그 법도가 있는데 왕께서는 어찌하여 이를 체득하지 않습니까?" 하였다.
그리고 왕이 태뢰(나라의 제사때 큰 소를 통째 올리는 것)를 대접하니 사양하고 도라지와 버섯을 찾아서 먹었다고 한다.
둘째로는 바둑과 가야금을 즐겼다고 한다
이렇게 거등왕이 초선대에서 참시선인과 정치철학과 바둑 그리고 가야금을 즐겼다는 이야기는
규원사화, 청학집,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이며,
거등왕이 서기 199년에 즉위하여 253년에 돌아가셨으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문화의 한 원류가 된다.
그리고 참시선인은 불가의 고승으로 여겨지며, 초선대에는 마애불이 있는데
여기에 나오는 그림은 거등왕상이라고 전해진다.
<사진내용: 경북 임고서원 포은 정몽주 전시관>
그리고 세월이 다시 흐르고 흘러 고려시대의 포은 정몽주 이야기도 있다.
"칠점산 앞에는 저녁안개 가로질러
삼차강 나루가엔 푸른 물결 일구나.
2월 봄바람에 김해오는 나그네
강남떠난 제비 다시 찾는 것 같구나."
이 시는 고려말 충신이자 학자인 포은 정몽주(1337~1392)선생이 '칠점산'을 두고 읊은 시조이다.
여기서 칠점산은 현재 김해국제공항의 담벼락에 아주 작은 언덕으로 남아있고 동네에는 칠점마을회관이 있다
칠점산은 일곱개의 산이 널려 있다해서 붙여졌고,
오랜세월 낙동강 하류로 흘러 내린 토사를 막아 삼각주를 만들고 오늘날의 부산시 강서구가 있게 하여준 명산이다.
초선대 정자에 올라 칠점산을 바라보았으나
1942~1943년 일본군이 태평양전쟁 당시 해군 항공대 활주로를 만들기 위하여 4개의 산봉우리를 허물어 버렸고,
1963년 부터는 우리나라에서 김해공항 확장으로 나머지 3개의 봉우리 마저 없애버렸다.
이제는 보이지도 않는 산이 되어 버린 칠점산
포은 정몽주가 읆은 시를 떠올리며 정자의 편액을 찾아 보았으나 정자에는 아무것도 없으니 허전한 마음을 달랠길이 없다.
<초선대 가는 길>
대중교통: 부산김해경전철 김해대학역(안동)하차 810m 도보이동(12분 소요)
시내버스 초선대 하차 240m 도보이동(4분 소요)
김해시청->초선대방면: 2, 2-2, 4, 82, 123, 127, 130, 207, 1004, 대동공영버스.
안동역->초선대방면: 4, 7, 82, 123, 127,130, 207, 1004, 댇동공영버스.
<초선대 부대시설>
공중화장실이 초선대 내부에 있음
화장실이 아주 깨끗함^^
김해 모던기업에서 관리를 아주 잘하고 있음.
(김해 스팀프투어>
김해관광 스탬프투어 코스이므로 이구에 스탬프가 설치되어 있음
초선대마애불
경남 김해시 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