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중 들른 달성군의 도동서원 그리고 김굉필은행나무 |
*도가 동쪽으로 왔다
도동서원은 한훤당 김굉필을 모신 서원입니다
지금은 이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설립당시 1568년(선조1년) 비슬산 동쪽의 유가면에
쌍계서원이란 이름으로 세워졌습니다 한동안 그 자리를 유지해오다 임진왜란 때 소실이 되었으며
1604년(선조37년) 중건을 하면서 지금의 이 장소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중건된 이후의 이름이 보로동서원
그러다 다시 1610년(광해군 2년) 서원에 도동이라는 이름을 내립니다
여기서 도동이란 선조가 도학의 재종이라 불렸던 선비 조손 성리학의 대가를 표현한 것이며
도가 동쪽으로 왔다 라는 뜻입니다
차에서 내려 도동서원앞에 오면 가장 먼저 눈에 뛰는게
엄청난 크기의 은행나무입니다
사방으로 쭉 뻗은 가지는 온 세상을 다 감싸안을듯 하고
어른 다섯명이 두 팔을 뻗어야 겨우 안을수 있을 만큼 큽니다
이 은행나무는 한훤당 김굉필의 외증손이며 퇴계 이황의 고제인 한강 정구가
심은것으로 김굉필 나무라 불립니다
*도동서원 선비가 이상을 품는곳
서원의 입구는 수월루입니다 창건될 당시에는 없던 건물이며
1855년 (철종6년)에 증축을 하면서 새롭게 지었습니다
수월루를 안에서 본 모습
사당은 문이 잠겨있어 문틈사이로 보았습니다
도동서원 사당
도동서원을 나오니 다시금 은행나무가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도동서원
대구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35
053)617-7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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